4월 13일 주일 오후 6시, 안산 4.16 가족협의회 주차장에서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예배가 드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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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시작되기 전까지 잔뜩 흐린 하늘과 간간이 내리는 비로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예배가 시작될 즈음 날이 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억은 힘이 강합니다.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잊지 않고 예배의 자리를 찾아 온 것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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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연대는 앞으로도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사회적 참사를 잊지 않고 더욱 단단히 연대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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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약속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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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숨 쉬게 하소서" (작사_박은희, 작곡_유신애)

어둠이 깊으면 아침이 온다지만 

우리 신음이 깊은지 너무너무 오래됐습니다 

몸과 영혼이 오랜 기다림으로 죽은 자와 같이 되어버린 우리에게 

부활의 기운이 불어오게 하소서 

숨쉬기 힘든 밤마다 가슴 치며 통곡하는 자들에게 

진정한 평화와 안식을 허락하여 주소서 

하늘을 찌르는 권세 있는 자들의 교만을 꺾어주셔서

모든 생명이 함께 숨 쉬게 하소서 

아이들이 이제는 집으로 돌아와 쉬게 하시고 

진실이 밝혀져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다 

춤추며 노래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