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예장 합동교단은 부정부패의 장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 양심을 회복하라.(201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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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3-12-02 16:25 / 조회 2,247 / 댓글 0본문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는 GMS 및 예장합동교단의 재정의혹 문제 해결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 “예장 합동교단은 부정부패의 장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 양심을 회복하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이기창) 교단은 한국최대의 규모만큼이나 부정부패와 온갖 잡음으로 바람 잘 날이 없다. 소속교회 수가 1만개를 넘고, 목회자 3만 명, 교인수는 300만 명에 가깝고, 교단본부 직원 60여 명에, 총회 1년 예산도 100억 원이 훨씬 넘는다. 그래서 합동교단은 스스로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이라 부른다. 그러나 유독 교회 및 교단운영은 불투명, 불합리하고, 특별히 막대한 규모의 재정운영에 관한 한 언제나 어설프기 짝이 없다. 은퇴 목회자들의 퇴직 이후 삶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은급재단은 10년 전 실패가 뻔한 납골당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까지 무려 180억 원을 투자해서, 50억 원을 손해보고, 39억 원은 약속금액을 받지도 못하는 등 믿기지 않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 이해되지 않는 일은 당시에도 문제점들이 다 지적되어 몇 번이나 중단, 회수 결정이 있었지만, 당시 임태득 이사장의 고집과 총회와 임원들의 방조 속에 언제나 문제만 제기되었을 뿐 책임규명이나 해결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총회세계선교회(GMS)와 아이티 구호기금 전용 의혹도 이와 똑같은 구조다. GMS 임원회는 합당한 절차도 없이 미주연락사무소 구입을 억지로 밀어붙이면서 필요자금을 위해 자의적으로 선교사 안식년기금 10억 원을 전용하였다. GMS 이사회 총회는 뒤늦게 이를 지적하고 미주 부동산 계약을 철회하고 해당 임원들이 손해액을 배상하도록 결의하였지만, 이들은 지금껏 이 결의를 무시하고 있다. 또 2010년 1월 사망자만도 30만 명에 이르는 대지진이 아이티에서 일어나 예장 합동교단은 구호기금 목적을 명시하고 캠페인을 벌여 무려 30억 원의 긴급구호금을 모았다. 그러나 목적이 분명한 구호금은 아이티 재난구제를 위해서는 한 푼도 쓰이지 않고, 엉뚱하게 해피나우(재단이사장: 길자연, 사무총장: 박원영)라는 단체가 주관하는 비전센터 건립 등의 목적에 무려 20억 원을 투자하고도 공사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어린아이가 들어도 이해 못할 일이 발생했음에도 총회는 으름장만 놓을 뿐 무엇 하나 해결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선교사 의료기금 전용과 기타 재정 전용 의혹들도 수두룩하지만, 총회는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당사자들은 여전히 교단 실세로 활개치고 있으며,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에 대한 협박과 면직처분만 난무하고 있다. 회전문처럼 주요요직들을 돌면서 계속 문제의 중심에 있는 인사들이 있음 볼 때, 이러한 것들이 과연 몰라서인지, 아니면 의도적 방치인지 정말 묻고 싶다.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피의사실들에 대해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모두 불기소 처분하였다. 검찰은 해당 정관 및 법요건을 매우 소극적으로 해석하여 형식적 결의만 뒷받침되어 있으면 모두 적법한 것으로 간주하는 시혜를 베풀었다. 마치 이해해 주기 위해서 억지로 이해를 이끌어내려는 의지로 보이며, 이렇게 해석하기 시작하면 의도적 횡령과 배임은 얼마든지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법 이전에 우리는 한국교회의 최대교단 주요임원이며 목사인 분들이 눈물어린 성도들의 헌금을 모아 만든 소중한 선교비를 이토록 허망하게 전용하고 낭비하면서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해당인들은 하나님과 교회 앞에 진심으로 참회하고 모든 공직을 스스로 내려놓아야 할 것이며, 총회와 해당기관은 이를 일벌백계로 다스려야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을 처벌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고, 다시는 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분명한 대책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 또한 절실하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의지와 관심을 담아 다음과 같이 주장하며, 촉구한다. 1. 총회는 GMS와 관련해 주요임원들에 의해 저질러진 모든 목적기금(퇴직기금, 의료기금, 안식년기금 등 선교사 복지기금) 전용의혹을 책임 있게 재조사하여, 책임자들을 엄정하게 문책하고 피해금액 전액을 배상하도록 하십시오. 2. GMS는 이번 총회에서 의미 없이 임원만 바꾸는데 그치지 말고, 다시는 이 같은 부정이 재발되지 않도록 GMS 각종 법규(이사회 정관, 운영규칙, 세칙)와 제도를 엄격하게 개편하고, 부정의혹을 제기한 선교사들에 대한 잘못된 징계(면직, 직위해제)를 즉시 철회해 주십시오. 3. 총회는 2010년 아이티대지진 구호기금 30억 원에 대한 사용내역을 분명히 밝히고, 부당히 전용된 부분에 대한 환수 및 책임자 처벌을 시행하고, 아이티 비전센타 건립으로 변질된 경위와 해피나우(재단이사장: 길자연, 사무총장: 박원영)에 위임된 과정 등을 명백히 밝히고, 바로 잡아야 합니다. 4. 총회와 GMS는 이같은 문제들이 단지 교단 및 해당 기관 내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복음화 및 세계선교 전체에 막대한 악영향이 있음을 이해하고 이상에 대한 책임있는 응답을 해 줄 것을 촉구 드리며, 특히 GMS 총회(9월 6일)와 교단총회(9월 17일~21일)에서 이러한 문제를 책임있게 다루고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충언합니다. 2012년 8월 29일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박종운 백종국 오세택 정은숙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방인성 전재중 정은숙 최호윤 (참여단체: 개혁교회네트워크, 공의정치포럼, 교회2.0목회자운동, 교회개혁지원센터, 교회재정건강성운동,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여민회, 대한예수교장로회청년회전국연합회, 새벽이슬, 생명평화연대, 성서한국, 숭사리교회개혁포럼,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평화누리, 학생신앙운동(SFC), 희년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