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정준경 칼럼] 남을 도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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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9-09-10 14:23 / 조회 3,438 /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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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버스를 탔습니다. 저는 버스카드를 대고 뒤로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제 뒤에 올라탄 청년은 버스카드에 충전된 금액이 부족했습니다. 책을 읽고 있어서 관심 있게 듣지 못했는데 언뜻 들으니 청년은 기사 아저씨에게 부탁하는 듯 했고, 아저씨는 버스에 부착된 카메라가 찍고 있어서 봐줄 수 없으니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청년은 급히 가는 길인지 난감한 표정이었습니다.
아저씨를 설득하는데 실패한 청년은 할 수 없이 내리기 위해서 버스 뒷문 앞으로 왔습니다. 청년을 본 순간 갑자기 제가 버스비를 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망설여졌습니다. 천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쑥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저는 지갑을 열어 천 원을 줬습니다. 청년은 몇 번이고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참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버스에 앉아 있는 내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그때는 망설이지 말고 얼른 돈을 내줘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누군가가 앞장서서 부끄러움을 극복해야 우리 사회가 변할 것입니다.
그 버스에는 20여명 정도의 사람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돈이 아까워서 주지 않은 분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쑥스럽기 때문입니다. 남을 도우려면... 관심과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창세기 40장에 보면 요셉 이야기가 나옵니다. 요셉이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있을 때 바로의 두 관원이 투옥되었고, 어느 날 아침 그들의 안색이 다른 날과 달랐습니다.
6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저는 이 장면에서 요셉의 위대함을 봅니다. 자기도 힘겨울 텐데 다른 사람의 얼굴빛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입니다(관심). 그리고 그들에게 묻습니다(용기).
얼마 전 버스를 탔습니다. 저는 버스카드를 대고 뒤로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제 뒤에 올라탄 청년은 버스카드에 충전된 금액이 부족했습니다. 책을 읽고 있어서 관심 있게 듣지 못했는데 언뜻 들으니 청년은 기사 아저씨에게 부탁하는 듯 했고, 아저씨는 버스에 부착된 카메라가 찍고 있어서 봐줄 수 없으니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청년은 급히 가는 길인지 난감한 표정이었습니다.
아저씨를 설득하는데 실패한 청년은 할 수 없이 내리기 위해서 버스 뒷문 앞으로 왔습니다. 청년을 본 순간 갑자기 제가 버스비를 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망설여졌습니다. 천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쑥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저는 지갑을 열어 천 원을 줬습니다. 청년은 몇 번이고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참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버스에 앉아 있는 내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그때는 망설이지 말고 얼른 돈을 내줘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누군가가 앞장서서 부끄러움을 극복해야 우리 사회가 변할 것입니다.
그 버스에는 20여명 정도의 사람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돈이 아까워서 주지 않은 분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쑥스럽기 때문입니다. 남을 도우려면... 관심과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창세기 40장에 보면 요셉 이야기가 나옵니다. 요셉이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있을 때 바로의 두 관원이 투옥되었고, 어느 날 아침 그들의 안색이 다른 날과 달랐습니다.
6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저는 이 장면에서 요셉의 위대함을 봅니다. 자기도 힘겨울 텐데 다른 사람의 얼굴빛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입니다(관심). 그리고 그들에게 묻습니다(용기).